난 안되지만...

2009. 1. 9. 오후 12:48:34

글자

사제가 되려고 올 봄에 신학교에

갓 입학한 농촌 출신 안드레아가

첫 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왔다.

 

방학이라곤 하지만 농사짓는

부모님을 위해 동생 요한과

하루 종일 들에 나가 풀을 베어 말렸다.

 

저녁 무렵 그 마른풀을 다 걷어

수레에 잔뜩 싣고 돌아오다 그만

비스듬한 언덕길에서 수레가

뒤집히는 바람에 풀아 다 쏟아졌다.

 

흩어진 풀을 모아 다시 수레에

싣고 내려오는데 실수로 수레가

또 뒤집혔다.

 

그 순가 안드레아 신학생이

이를 악물며 동생 요한에게 이렇게 말했다.

 

 

 

“요한아,

니가 내 대신 욕 한번 속 시원히 해버려라!”

댓글 4

  • 2009년 1월 9일 오후 12:56

    욕 한번 속 시원히 하려는데 혀가 말을 안들으면 그 다음에는 어떻하지???

  • 2009년 1월 9일 오후 1:00

    속에 쌓아두면 병이 된다는데 그냥 자기가 욕 한번 콱 하고 고백성사보면 어떨지...^^

  • 2009년 1월 12일 오후 7:02

    동생이 불쌍해... 우리 조카는 연령생인데 그 동생 소원이 뭐냐면? 형보다 군대 먼저가서 선임병 되는거래네... 만만한 게 동생이냐? 시킬게 따로있지잉!!!!!

  • 2009년 1월 16일 오후 10:20

    현자언니 홧팅!! 웃다가 쓰러질 뻔 했어요. 제 웃음소리 들리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잠시 웃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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