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2008. 12. 24. 오전 8:32:16

글자

 

중립

한 노인의 임종을 앞두고 신부님이 기도를 해주기 위해 왔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귀 사탄을 부정하세요.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서 마귀 사탄을 부정하십시오."

 

그러나 노인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왜 마귀 사탄을 부정하지 않는 거죠?"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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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 쪽으로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굴 화나게 하긴 싫수."

 

댓글 2

  • 2008년 12월 25일 오후 12:13

    노인의 고뇌가 나와 무관하지 않았음을 때때로..... 세상과 하느님과, 나도 그랬었음을..... 그러나 이젠 갈등하지 않으렵니다. 예수없이 내영혼 만족함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멘!!

  • 2008년 12월 27일 오후 6:08

    ㅎㅎㅎ 그 노인은 우리 모두의 대명사 같군요. 얇팍한 우리의 내면을 어찌 그리도 잘 꼬집어줄꼬~~

잠시 웃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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