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 입학 소감

2009. 3. 17. 오전 8:21:17

글자
 
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줄여서 '가시아')에 입학하면서...
 
지난 1월 10일 졸업한 뒤 여러 곳을 여행하며 여러 생각 끝에
 
결국 '가시아'에 입학하기로 했다.
 
영성이 부족하다며 아내는 성서영성학과에 등록하라는 것을 뿌리치고
 
'가시아'로 간 까닭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과 다른 점은?...
 
달마는 서쪽에서 수행을 끝내고 동쪽으로 설법을 전파하러 갔겠지만...
 
그런데 나는?...
 
신학원 졸업으로 수행이 끝났기에 정말 하산한 거란 말인가?...
 
그건 아니었다.
 
다만 자꾸 나이 먹어가는 이 때 노인사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들 수 있
 
으리라...
 

                                                                             * 입학미사 제대와 축하화환
 
사실 Young Old(55~64세)의 정가운데 어정쩡하게 서게 되었다는 생각과 2년 졸업 후에도 서포터즈(도우미)와 인스트럭터(강사)로 활동할 수 잇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건강스포츠, 문학의 향기, 사진 촬영, 연극, 웰빙 웰다잉, 음악(기타, 하모니카), 컴퓨터 등 두레별로 선발하는데 어느 두레를 선택할 지가 또 고민이었다.
평소 관심 있던 연극과 특기로 여기던 음악 두레를 놓고 줄다리기 하다가 결국 음악 두레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기로 했다. 
수업의 진행방식은 여러 분야에 대한 강사진의 특강으로 오전 2교시와 오후에는 두레 교육과 활동으로 이어진다. 
 
                                                * 지난 11일 정진석 추기경께서 집전한 입학미사
 
참다운 노년의 삶에 대한 강론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님의 "고맙습니다. 사랑하세요"라는 말과 자세가 바로 우리가 따라야 할 노년의 진정한 모습'임을 잊지 말라는 말씀에 그저 머리가 수그러들 뿐이고...


                                                            * 우리를 격려하시고 강복하시며 퇴장하시는 모습
 
SIMON의 바람
여기에서 이형재(마리오) 형제를 만났는데,
나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
"시몬 형제는 여기 올 군번이 아닌 것 같은데..."
나를 보고 영계처럼 생각하신 모양인데...
그런데 말은 못하고 속으로,
'아니, 형제님은 이미 제대하셨어야 할 분인데요..."...ㅎ
 
어쨌든 마리오  형제님과는 혜화동성당 화요 영성특강을 수강하고,
'가시아'에 입학했으니 어쩌면 이렇게 둘이 '이심전심' 이었을까?
 
어쨌든 여러 분야에서 공부하고 봉사하면서
우리 한번 뭉쳐봅시다!!!
~  *  ~  *  ~  *  ~  *  ~  *  ~  *  ~  *  ~
지난 1월 10일 새벽까지 여기에 글을 올리고 나서
어영부영 두 달이 지났군요...
오랜만에 글을 올린 이유는?...
단언컨대, 저의 게으름 탓입니다.
한번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아주 못된 버릇...
버려야 할 속성이지요...
다시 문을 열었으니 여러분들도 자주 들어오세요..._()_

댓글 7

  • 2009년 3월 17일 오후 12:31

    시몬형제님! 그렇게 좋은 계획이 있으셨군요. 마리오형제님도 함께..... 축하드리구요. 보고싶네요.^*^

  • 2009년 3월 17일 오후 10:05

    축하드려요. 어디로 잠수하셨나 했더니. 가시아로 가셨다는 말씀이시네요^^

  • 2009년 3월 17일 오후 11:32

    시몬형제님 입학을 축하 드리며....... 노년의 진정한 모습이 보여 집니다.....

  • 2009년 3월 18일 오후 9:51

    그 다양한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하시며 행복한 시간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 2009년 3월 18일 오후 10:22

    어이, 아네스! 언제와? 보고싶은데...

  • 2009년 3월 19일 오후 5:25

    좋은 글을 오랫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09년 3월 20일 오후 7:02

    역시 부루심 받은 분들은 먼가 확실히 다르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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