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지요?

2009. 3. 4. 오후 9:40:59

글자

 + 평화!

   입학 미사를 시작으로 개강을 했습니다.

 그동안 늦잠을 즐기기도 했는데... 혹시나 일어나지 못해 지각하지 않을까 긴장을 하게 되네요.

 49기 동기생 14명이 영성학과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한 35명의 님들 빈 자리에 강의실이 텅 빈 듯 허전합니다.

 나머지 8명이 종교교육과와 선배들로 낯익은 얼굴인데도 아직은 서먹하네요.  

 함께 지낸 2년 세월의 묵은 정을 결코 쉽게 잊을 수 없지요.

 

    어제는 혜화동 성당에서 '현대의 영성가들' 특강이 있는 날이었어요.

많이 오셔서 함께 하실 줄 알았는데 그곳에서도 몇 분 뵙지 못해 서운했습니다.

양언니,  장언니에게 이전 시간 강의도 너무 좋았다면서

오늘도 등록할 수 있다고 권해 봅니다.   

어쩌면 등록하지 못하는 마음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를텐데 말입니다. 

비가 내린 탓인지 뒷자리가 많이 비어 있더라구요.

원장 신부님께서 빈자리를 보시며

저희들이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나 보다고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오늘 모처럼 신학교 교정을 산책했습니다.

 아침 기온은 아직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

 한 낮의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연두 빛 새순과 꽃망울들...

 "이 꽃 이름이 뭐지?' 

신학교는 '얘' 한테는 왜 이름을 적어 놓지 않았어?

아는 이름 아무 이름이나 붙여가며 '하하 호호'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희들 들뜬 웃음 소리와 함께 천지 가득한 봄기운에서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요셉성월이자 은총의 사순시기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시며 기쁜 부활 준비하시길 빕니다.

 

 

댓글 5

  • 2009년 3월 5일 오전 12:07

    에구구.. 나도 델꼬가시지요...

  • 2009년 3월 5일 오전 10:06

    특별히 부름받으신 열네 분 늦게나마 입학을 축하 드립니다. 정문을 오르는 형제 자매님 뒷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함께 입학하지 못한 분들은 아마도 그분께서 기억하지 못해 안불렸을 겁니다. 졸지말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 2009년 3월 5일 오전 11:01

    14명 회원님들의 영성학과 입학을 축하 드립니다. 학기 끝까지 건강 하세요

  • 2009년 3월 5일 오후 4:25

    입학을 축하합니다. 꽃을 사들고 갔어야 하는데....ㅠㅠ 특별한 부르심으로 감사하시면서 열공하시길...^*^

  • 2009년 3월 5일 오후 6:23

    지진아? 미숙아? 그래도 먼가 모자란 것이 있을 꺼야! 그래서 그것을 보충해 볼라고 등록했겠지? 하고 생각 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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