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어둠을 물리치는데... 왜???

2009. 1. 27. 오후 3:54:42

글자

주님께서 "두려워 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굳게 믿고

우리 모두를 위해 주님께서 수난의 길을 기꺼이 가신 것처럼

저의 사명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혼자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미루어 오던 것을 용기를 내어

섣달 그믐밤(23시30분부터)에서 새해 첫날(새벽05시까지)까지 영등포 역사 안에서

추위때문에 잠시 머물고 있는 노숙자를 대상으로

준비해간 호도과자 180봉지와

커피와코코아차를 대접하니 2리터 생수가 13개나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픔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준비 기도는 좀 하였으나 그래도 혼자서 어떻게 하나 걱정은 되었지만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어깨에 배낭메고 한 손에는 짐발이를 끌고

또 한손에는 100리터짜리 주전자에 반쯤은 뚜거운 물을 넣고(시간을 절약하기위해) 

영등포역 앞에 도착하니 대합실이 2층이어서 계단을 혼자 끙끙 끌고 가고 있는데

이것을 보고 있던 노숙자님께서 도와주셔서 일차 관문은 통과 하였고

2층에 올라와 보니 양 옆쪽에 나란히 이불(?)깔고 두러누어 있는 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분,

그 가운데 자리를 잡고 짐을 풀고 있으니 어떤 노숙자 자매님 한분과 청년 한분이 오셔서 봉사를 해주시는 것이예요.

이것이 바로 주님이 마련하여 주신 천사로구나 하고 감사를 드렸지요.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셨음과 같이 저도 술 마귀는 이기는 능력은 주셨는 가 봐요.

말 한마디 잘못하면 서로 싸움을 하는 곳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곳이 아니고,

그런데 커피와 코코아차를 주변에 돌리고 돌아오니 새 코코아통이 없어진게 아니예요. 참 난감하더라구요.

이것이 없으면 새벽까지 버틸 수가 없는데.... 그저 맹물로만 따뜻하게 끓여 주어야지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옆의 어떤분이 그것을 가져간 사람을 알려 주었는데 그것을 가져간 사람은 여자로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2층이라

도망을 못가고 문 밖에 나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준비 기도가 필요하고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분명하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읍니다.

준비해간 호도과자도 모자르지 않았고 커피와 코코아도 물도 똑같이 떨어져...누가 주님이 준비 하시지 않았다 했나?

또 며칠 전에는 봉사하는 자매님과 같이 떡가래를 준비하여 집장촌에 돌렸는데 우리의 재정이 빈약하여 돌리고 나서도 미안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이웃에 개신교 광야교회가 있는데 거기서는 하루 세끼의 식사를 제공할 정도로 풍족하니 쪽 팔리지요! 그래도 주님의 사랑을 조그만 것에도 있으니 위안은 되어도...

제가 이글을 드리는 것은 자랑을 하고자 함도 아니요, 신심이 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도 아니고 단지 제가 받은 사명이 이것을 하기에 마땅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하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머리로 하는 모두가 지체임을 잃지 맙시다.

그전에 들은 말씀중에 1) 내가 직접 선교활동을 하거나  2) 내가 할수 없으면 금전으로 도와 주거나 3) 그것도 할 수 없으면 대신 누구를 보내거나 하라고 한 말씀이 생각나서 이글을 읽는 분께서는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주십시요. 010-8875-0434 이 시릴로.

 

 

댓글 4

  • 2009년 1월 28일 오후 6:30

    그 토록 힘들고 어려운 일을 성하지도않은 다리를 이끌고 혼자 할 수 있겠나? 측은함과 대견함을 보신 주님께서 성령으로 함께 거들어주신 덕분이 아니겠나!! 치릴로 형제님 늘 하느님 사랑 안에서 은총 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 2009년 1월 28일 오후 6:49

    시릴로형제님!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이쁠까요? 가장 비천하고 나약한 사람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의 뜻에 맞게 실천하시는 형제님의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댓글을 올리기가 부끄럽네요.저도 돕고 싶습니다.

  • 2009년 1월 28일 오후 10:27

    우리치릴로형제님! 화이팅!! 무척 추웠을텐데.....그 매서운 추위를 사랑으로 녹이셨겠죠? 보고싶습니다. ^*^

  • 2009년 1월 30일 오전 11:22

    하느님께서 제일 기뻐 하시는 일 하셨네요. 용기없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하셨어요^^. 형제님, 건강도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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