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공소
박형도(프란치스코) 선교사는
지난 9월 할머니 한분 신자밖에 없는 이곳에 부임하여
열심히 활동한 결과, 현재는 예비신자 10여명을 모아
매주 일요일 7시에 장흥본당 최민석 신부님의 집전으로
미사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직 공소라고 하지 않고
공식명칭은 회진공동체라고 한다는데...
당구장 2층 20여평이 성당이자 선교사 숙소...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어려움으로 안타깝기만한 모습...
개신교와 신종교 등이 물량공세로
이미 신자를 거둬들이고 지나간 뒤
이삭줍기에 여려움이 많을 터...
이것이 벽지와 낙도 선교의 현실임을
여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회진도 장평공소처럼 50명 정도의 신자가 되면
성당 신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으리라...
몇평 안되는 공간이 경당...
고백소 겸 사무실...그리고 옆방이 침실...
경당과 사무실 사이에 있는 주방...
아주 소박하게 만들어 놓은 구유 예수...
그래도 예수님 모습은 귀엽기만 하고...
회진 공소 앞 공터에 주차한
성재리, 장평, 회진공소 3대의 차량...
이렇게 뭉치니 그래도 마음이 든든해지기도...
박 선교사는 우리 학우들의 안부를 물으며
졸업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혹시 감실을 교체하는 성당이 있으면
전에 사용했던 것을 제공해주길 바라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