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2015. 7. 27. 오후 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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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탈출기 32―34장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탈출기 19―24장에서 이스라엘은 시나이에 머물면서 하느님과 계약 관계를 맺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 곧 하느님께 속하여 그분의 소유가 되고 그분을 섬기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32장에서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섬깁니다. 이 광경을 보고 모세는 계약의 돌 판을 깨뜨립니다.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계약서를 찢고 계약을 파기하여 계약 관계가 끝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떨어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그냥 머물 수는 없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가 끌어안았듯이, 하느님 편에서 이스라엘과 맺었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왜 그 길밖에 없을까요? 이스라엘이 착하고 열심이라서가 아닙니다.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시라는 점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야훼(주님)’라는 이름에 뒤이어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신 당신의 이 두 번째 이름은, 우리에게 좌절과 절망은 없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자녀가 아무리 잘못해도 부모는 자식과 맺은 관계를 끊어 버리지 않습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라는 현실이 바뀔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을 때 그분께서 우리의 손을 놓아 버리신다면,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은 그 순간에 이미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가여워하듯,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만드신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멀리 치우십니다(화답송 참조).
-출처 매일 미사-
♬ 해같이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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