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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는 화답송까지 이어서 읽고 묵상해야 본문이 완결됩니다.
여기서 루카 17,11-19의 단락이 떠오릅니다. 나병 환자 열 사람이 치유를
받았지만,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돌아와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병의 치유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치유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믿게 됨으로써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집트 탈출도, 무사히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되어
이집트인들의 추격을 벗어났다는 데에서 마감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고
그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화답송 끝 부분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하신
땅으로 이끌고 들어가시어 성소를 짓게 하시리라는
말씀으로 마감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이처럼 이집트 탈출은 하느님을 예배하는 데에서 완성됩니다(탈출 3,12 참조).
하느님께서 은총을 비처럼 내려 주실 때, 하느님께서 나의 나병을
고쳐 주시고 나를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실 때
나는 얼마나 자주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는
수많은 사건 안에서 우리가 그분을 알아 뵙지 못한다면,
그것은 은총의 비를 하수구로 그냥 흘려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을 기울여 바다를 가르시는 하느님의 입김을 느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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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마리아 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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