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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의견이 달라 다투며 힘을 겨루면,
이긴 사람의 뜻대로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하느님을 이겼으니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야곱은 물을 건너가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겨룹니다.
물을 건너가는 것이 싫고 두려운 것이 야곱의 심정이고,
그가 물을 건너가야 한다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도전장을 던지십니다.
야곱이 택할 수 있는 첫 번째 길은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입니다.
씨름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야곱은 물을 건너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피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하느님과 겨루어 이겼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야곱이 진 것이지요.
두 번째 길은 하느님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
끝까지 놓아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야곱은 다른 길을 찾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점점 더 억센 힘으로 그를 치신다 해도,
그 하느님의 공격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하느님과 겨루어 이깁니다.
두려움에 떨면서 밤을 지새우게 만드시는
하느님의 뜻 앞에서 야곱은 끝까지 버티어 냅니다.
그 하느님의 뜻을 내던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받아 안는 것,
이것이 하느님을 이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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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하느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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