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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예수님의 열두 제자단을 구성하였는데,
그들 가운데 마태오는 매국노처럼 지탄을 받던 세리였고,
시몬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다짐한 열혈당원이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람들도 모였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제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께 일꾼들을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내 주신 일꾼들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도들입니다.
그들의 출신을 보면,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부유한 사람,
학벌이 좋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얼마나 큰 뜻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오히려 평범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어제 복음과 연결시켜 살펴보고 싶습니다.
일꾼으로 파견된 사도들이 수확할 것이 많은 밭을 보았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농부가 수확할 것이 너무 많아 다 거두어들이지
못한다면, 그는 수확할 것이 많다고 한탄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거두어들일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병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농부와 마찬가지로 사도들도,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고쳐 주고
돌보아 주어야 할 수많은 ‘사도직 대상’이 그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거리로는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육체적인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소외로 기가 꺾인 가엾은 양 떼였는데,
이들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로 거두어들여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교회 내에서 사도직에 온전히 종사하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봉사하는 우리 모두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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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작은예수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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