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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 13장에는 하늘 나라에 관한 일곱 개의 비유가 들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주간에 묵상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복음인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 내일 복음인
가라지의 비유는 하늘 나라의 성장에 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씨앗을 심으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언젠가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미 나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작은 씨앗을 보면서도 그 씨앗이
얼마만한 나무가 될 수 있는가를 추정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늘 나라가 완전하게 실현된 모습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나라의 씨앗들만 보고서 언젠가
그 나라가 거대한 나무처럼 완성되리라고 믿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 우리 공동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왜 이렇게 하늘 나라의 모습과 거리가 있어 보일까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우리 가운데 이미 와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고 때로는 의심도 고개를 듭니다.
젊을 때일수록 그런 고민은 더 깊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촉구하십니다.
하늘 나라가 지금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게 시작되지만, 반드시 완성되리라고 다짐하십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기 벅차다면, 믿음의 은총을 구하십시오.
가장 위대한 것도 처음에는 매우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렬한 신심 행위도 처음에는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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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우리 마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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