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왜, 무엇 때문에 군중은 애써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예수님을
찾아 나섰을까요?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아보지 못한 채
오직 빵 자체만을 보았고 따라서 그분을
단순히 빵을 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부활 달걀은 보되 부활은 믿지 못하고,
성탄 선물은 받되 성탄은 알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빵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주님의 기도에서
아버지께 매일의 빵을 청하라고 하셨고, 바오로 사도도 묵묵히 일하여
양식을 벌어먹으라고 권고합니다(2테살 3,12 참조).
그러나 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하느님을 찾거나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공관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의 중심 메시지가
‘하느님 나라’에 관한 것이라면,
요한 복음의 중심 메시지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려고 애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히 살게 하는 양식을 얻도록 힘쓰라고 이르십니다.
이 말씀의 해답을 오늘 독서의 스테파노에게서 발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그분께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체험한 스테파노는
하느님의 은총과 성령의 힘을 가득히 받아 백성 앞에서
놀라운 일들을 하였고,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하다가 순교까지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바로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
부활하신 주님, 생명의 빵이신 그분을 믿는 것입니다.
|
-출처 매일 미사-
♬ 생명의 양식 - 파바로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