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2014. 4. 11. 오전 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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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성주간이 눈앞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을 듣습니다. 도처에서 달려드는 고발자와 박해자에게 쫓기는 예레미야 예언자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신성 모독이라는 모함으로 예수님을 배척하는 유다인들의 적개심을 대하며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부터 나에게로 무섭게 다가서는 십자가의 그림자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흥미 있는 소설인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의 시작 부분에서 본 한 문장이 뇌리를 스칩니다. "배신이라 말할 때, 지는 해를 따라 길어지는 십자가의 그림자를 쫓아가 보는 것." 가끔은 왜 이리도 십자가의 그림자조차도 보기 싫었던지 그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예언자의 수난과 예수님의 고통, 그리고 사람들의 폭력과 적개심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더러 그분을 배신하는 저의 약한 모습과 그것을 알기에 슬퍼지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십자가의 그림자를 보면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의 갖가지 아픔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십자가를 대하며 느끼는 저의 복잡한 심경을 비로소 자각하게 해 준 사람이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입니다. 나가사키의 바다가 굽어보이는 언덕에는 그의 대표작인 『침묵』의 한 구절을 새긴 '침묵의 비'가 있습니다. "인간이 이토록 슬픈데, 주님, 바다가 너무도 푸릅니다." 이 작가의 고백을 거듭 되뇌며 먹먹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떠올립니다. 그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소설 『깊은 강』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 이렇게 고백합니다. "믿을 수 있는 건, 저마다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아픔을 짊어지고 깊은 강에서 기도하는 이 광경입니다. 그 사람들을 보듬으며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강, 인간의 깊은 강의 슬픔, 그 안에 저도 섞여 있습니다." 이제 저의 나약함과 인간의 나약함, 저의 슬픔과 인간의 슬픔, 저의 악함과 인간의 악함, 이 가련하고 비참한 모든 현실을 담고 있는 십자가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성주간을 기다립니다. 그 드리워진 그림자 밑으로 도망치지 않고 그 앞에서 십자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리라 다짐합니다. 그 십자가가 구원의 길임을 믿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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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오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14.04.13조회 56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14.04.12조회 48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14.04.11조회 45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14.04.10조회 52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14.04.09조회 40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14.04.08조회 44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14.04.07조회 39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14.04.06조회 38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14.04.05조회 46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14.04.04조회 48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14.04.03조회 60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14.04.02조회 47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14.04.01조회 43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14.03.31조회 44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14.03.30조회 43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14.03.29조회 37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14.03.28조회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