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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 가운데에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명불허전'이라고, 이 비유의 말씀은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모습을 참으로 두드러지게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비유를 사실은 '되찾은 아들의 비유'라기보다는
오히려 '자비로운 아버지의 비유'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학자들의 견해가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 구절의 묵상과 관련해서 헨리 나우웬 신부의
『탕자의 귀향』이라는 책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우리 시대의 손꼽히는 영성 고전이라 할 만합니다.
저자는 러시아의 한 박물관에 있는,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성경의 이 장면에 대한 그림을 오랜 시간 감상하면서
이 비유의 참뜻을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묵상해 나갑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작은아들과 큰아들의
처지에서 묵상하고 또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충분히 묵상한 뒤
우리의 소명에 대하여 말해 주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 이상 작은아들과 큰아들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아버지처럼 되어서 자비와 인내와 포용을
보여야 한다는 호소였습니다.
우리 인생의 과제는 바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를
닮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신학생 시절 교수 신부님 한 분이 이 책을 소개하면서
독일어판의 제목이 더욱 정곡을 찌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 제목은 '그분의 모습을 마음에 담아라.'는 정도로 번역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닮고 그분처럼 되는
삶의 길은 결국 그분의 자비를 마음에 담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그분의 자비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는 인생길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합당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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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아버지 집으로 갑니다 (위드 1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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