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2014. 3. 18. 오전 4:44:49

글자

 


    오늘의 묵상
    오늘의 제1독서와 복음은 그리스도인이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식에 대하여 분명하게 일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서 드러나는 위선과 오만을 경계하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위선만큼 예수님께서 거듭해서 피해야 할 악덕으로 가르치시는 것도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 위선이 자신을 높이려고 하고 다른 이들을 얕잡아 보는 오만한 마음과 한통속이라는 점을 발견합니다. 위선과 오만에서 벗어난 모습이 바로 자기를 낮추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겸손이 그리스도인에게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덕목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선생 노릇을 삼가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자 하는 사람이, 주님의 가르침에 배치되는 세상의 모습을 만나게 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요? 교회가 세상을 가르치고 비판하는 것이 혹시 겸손을 잊고 선생 노릇을 하려는 모순은 아닐까요? 이 질문은 진지하게 여겨져야 합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가르치는 직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할 때 언제나 오늘의 복음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겸손은 가난하고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한마음이 되어 그들과 진정한 친교를 나눌 수 있는 통로입니다. 겸손은 오늘 제1독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공정을 추구하는 예언자적 삶의 본질을 이룹니다. 오늘날 가르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작은 이들'과 함께하려는 순수한 마음을 잃는다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질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정의와 평화 흐르는 곳에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14.03.20조회 33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14.03.19조회 33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14.03.18조회 34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14.03.17조회 39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14.03.16조회 40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14.03.15조회 54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14.03.14조회 45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14.03.13조회 52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14.03.12조회 34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14.03.11조회 39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14.03.10조회 34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14.03.09조회 34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14.03.08조회 33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14.03.07조회 38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4.03.06조회 38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14.03.05조회 41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14.03.04조회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