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

2014. 3. 16. 오전 4:51:49

글자

    오늘의 묵상
    20세기의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독일의 토마스 만은 그의 기념비적인 만년의 대작 『요셉과 그 형제들』을 이러한 인상적인 구절로 시작합니다. "깊은 과거의 우물로. 우물은 우물이되 너무 깊어서 바닥을 모른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 장편 소설은 인간의 비밀과 종교성의 본모습을 그 심연까지 '두레박'을 내려서 파헤쳐 보고자 하는 야심적인 노력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야곱과 요셉 그리고 그의 형제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대한 이야기를 아브라함에 대한 사색에서 시작합니다. 작가는 연민과 감탄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하느님께서 내리신 '떠나라는 명령'과 '약속하신 축복'이 아브라함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오히려 이때의 신의 언약을 올바로 옮긴다면 어느 나라 말로 하든, 대강 이런 뜻이 될 것이다. '그것이 네 운명이 될지어다.' 이 운명이 하나의 축복을 뜻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아브라함이 약속받은 축복은 그와 하느님이 이제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살펴보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작가의 견해는 본질에 깊이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주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의 자리에 머무르는 축복이 필연적으로 수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베드로는 전 생애를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 내 운명이라는 확신이야말로 아브라함 이래로 모든 신앙인이 받은 축복의 본질임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주님 안에서 우리의 운명을 발견하리라고 다짐해야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다볼 산의 예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14.03.18조회 33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14.03.17조회 39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14.03.16조회 40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14.03.15조회 54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14.03.14조회 45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14.03.13조회 51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14.03.12조회 34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14.03.11조회 39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14.03.10조회 34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14.03.09조회 34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14.03.08조회 33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14.03.07조회 38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4.03.06조회 38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14.03.05조회 40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14.03.04조회 39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14.03.03조회 48내일을 걱정하지 마라.14.03.02조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