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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는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의로운 사람일까요? 요셉의 경우를 보면, 아마도 하느님을
먼저 바라보고 나서 세상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 그는 마리아가 잉태하였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세상일만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마리아를 길거리로 내몰고서
“이 약혼녀가 나와 같이 살기도 전에 아기를 가졌소.” 하고
고발하며 돌에 맞아 죽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바라보면서 세상일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생명을 존중하였습니다.
그래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결심합니다.
두 번째로, 그는 꿈에서 천사를 만났을 때에 그 꿈을 믿었습니다.
꿈에서 천사는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일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이러한 꿈은 개꿈입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느님 안에서는
불가능이란 없으며, 그래서 자신과 약혼한 여인이 성령으로 잉태할 수도,
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그 아기가 구세주가 될 것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그는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구세주의 양부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본디 꿈꾸던 미래는 사라지고 새로운 앞날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일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바로 이러할 때에 주님의 천사가
한 말을 무시한 채 자기의 본디 생각대로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구세주의 양부로서의 부르심을 받아들였고,
그로 말미암아 겪게 될 미래의 몫도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일을 닥치는 대로 그냥 처리하고 맙니까,
아니면 잠시라도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헤아려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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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Shout For Joy O Heavens (하늘이여 외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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