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이 말씀에는, 구약의 그 어떤 인물도 요한보다 클 수가 없지만
신약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은총을 입은 이는
요한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곧 구약에서 베풀어진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다른 방식으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이 만일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가장 작은 이’로 살아가기를
자처했다면, 그는 하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에서 그는 가장 작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일상에서 자신을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면,
그는 지상적인 삶에 머물 뿐 하늘 나라를 살아간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위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다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내가 세속적인 삶을 산다면 모든 인간 중에 나보다 잘난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지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 나라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이상 그 누구보다 나를 낮추고 작게 살려 한다.”
실제로 요한 세례자는 자신을 낮추며
그 누구보다도 작은 이의 삶을 택하였습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 하며
예수님 앞에서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지내며 들꿀과 메뚜기를 먹고 살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장 작아졌습니다.
예수님보다 더 작아졌기에 그는 천상의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출처 매일 미사-
♬ Shout For Joy O Heavens (하늘이여 외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