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소화(小花)데레사 - 장미꽃 비 두번째 이야기(1)

2006. 7. 16. 오후 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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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소화(小花)데레사  -  장미꽃 비 두번째 이야기(1)

 

 

 

 

 

 

작은존재

 

 

성녀의 셋째 언니인 셀리나 수녀는 말합니다. "잘 해낼 수 없어 보이는 싸움에 완전히 낙담하고 심적으로 격앙되면 나는 데레사 수녀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번엔 불가능해. 나는 견딜 수 없어!' 그러면 데레사 수녀는 내게 말했습니다.



"놀랄 일도 아니지요. 우리는 난관을 극복하기엔 너무나 작은 존재이니까요.

우리는 저 아래 밑바닥으로 빠져 나와야 해요. 작은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작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빠져 나갈 수 있지요.

큰 사람들은 중요한 문제들을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고, 어려움이 생기면 심사숙고하며 기도하거나 자신의 덕행으로 모든 것을 쉽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아주 작은 사람들은 큰 사람들과 똑같이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밑으로 해서 빠져 나가야 합니다.

밑으로 빠져 나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고 거기에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것입니다.

사물의 아래로 빠져 나가는 것, 그것은 그 사물들을 화나게 할만큼 빤히 쳐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신뢰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말합니다.

 "나의 길은 완전한 신뢰와 사랑입니다.

신뢰를 굳건히 지키십시오.

하느님은 거기에 대답해 주시지 않을 수가 없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신뢰 정도에 따라 선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성녀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한 왕이 사냥을 나가서 흰 토끼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냥개가 그 토끼를 잡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미 희망을 잃은 작은 토끼는 갑자기 뒤돌아서서 왕의 품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왕은 자신에게 뛰어든 그 토끼의 큰 신뢰를 보고 그 작은 토끼를 더 이상 그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 토끼를 잡지 못하게 명하고 자신이 직접 토끼를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하느님의 정의의 심판이 사냥개처럼 우리에게 닥칠 때, 우리가 심판관의 품 안에서 피난처를 찾는다면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댓글 1

  • 2006년 7월 17일 오전 12:33

    작은 존재로서, 있는 듯 없는 듯 봉사해야 할 사람들이, 세 학기를 정신 없이 지내고서 되돌아보니, 너무 큰 모습으로 지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작은꽃 성녀의 말씀을 잘 새겨 남은 한 학기를 겸손한 태도로써 또 종의 신분으로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 데레사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