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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소화(小花)데레사 - 장미꽃 비 (4)
† 좋은 일
우리 주께서 영혼들을 인도하시는 길은 얼마나 여러 갈래입니까! 성인들의 행적을 보면 그들이 자기들에 대해서 한 가닥 추억, 한 줄의 글조차 남기지 않고 돌아가신 분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하느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랐으며, 하느님께서도 "의로운 자에게는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하라."(이사 3, 10)고 말씀하셨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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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애정
사람의 애정에 사로잡힌 마음이 어떻게 하느님과 밀접하게 결합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너무 열렬한 애정이라는 독이 타 있는 술잔을 마시지 않고서도, 제가 잘못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수께서는 제가 유혹을 당하기에는 너무나 약한 것을 알고 계시던 것입니다. 제 눈앞에서 불붙는 것을 보았다면 저는 아마 이 거짓 빛에 타버렸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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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신비
이 피정동안에 저는 위로를 받기는 고사하고, 더할 수 없는 무감각, 거의 버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맛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제 작은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보상을 주시랴, 은혜를 내려 주시랴, 너무나 지치셔서, 제가 그분에게 드리는 휴식을 즐겨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아마 저의 영원한 큰 피정이 있기까지는 깨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괴롭기는 커녕 여간 즐겁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감각을 기뻐할 게 아니라, 제 열심과 충성이 부족한 데 그 책임을 돌려야 할 것이고, 기도나 '영성체 후 기도'를 하는 동안에 조는 것을 슬프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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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기
제가 극기라고 한 것은 고행(苦行)을 한 줄로 알게 하려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고행이란 것은 '하나도 한 적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지가지의 고행을 하시던 훌륭한 분들과는 딴판으로 고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아마 제 용렬한 마음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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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희생의 빛
나는 모든 황홀한 환시보다도 숨은 희생의 단조로움을 선택합니다. 사랑을 위해서 핀 한 개를 줍는 것이 한 영혼을 회개시킬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