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도

2013. 7. 28. 오후 8:43:03

글자
나의 손님 빌은 나이가 정확히 몇인지는 모르지만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긴 키 크고 핸섬한 30대 후반의 장년이다..
 빌은 나이에 비해 수준은 한 5살에서 7살 정도인 지적장애자다.
빌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보호 시설에서 산다.
 빌이  좋아하는 것은 핫도그에 콕이다.
 빌이 돈이 생기면 언제나 핫도그와 코크를 주문해서 먹는다.
그런데 빌은 주문해서 음식을 먹기 전에 나에게 엄마처럼 묻는다.
 "나 먹어도 돼?"
내가 먹으라고 하면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한다.
 "나 먹어도 돼?"
 그 질문을 서너번 더 묻고 나서야 핫도그를 먹는다.
다 먹은 다음에는 휴지를 챙겨서 가도 되는냐고 묻고 ...
내가 바쁜것과는 상관 없이 묻고 또 묻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빌은 자기가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하는 말이련가 했었는데 빌과 같은 보호 시설에 사는 다른 사람들도 빌이 이사한다고 말하기에 사실인가 해서
 빌에게 물었더니 화요일 19일 이라고 말한다.
나는 과자라도 준비했다 주어야지 생각했는데 마트에 갈 짬이 나지않아
그냥 가게에서 빌이 원하는것이나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월요일 보호 시설에 사는 빌의 친구가 빌이 지난주 금요일 이사를 했다고 말한다.
 그 소리를 들었을 때는 그냥 갔다보다 생각했었는데
 일터에서 집에 돌아와 빌을 생각하는 순간 눈물이 터저나와 참을수가 없었다.
 빌은 언제나 나를 엄마처럼 누이처럼 매달리며 대화를 청했는데 나는 귀찮아하며 말을 끊어버리고...꼭 물이 먹고 싶었다기 보다 함께 더 오래 있고자 물을 청하는 빌에게 집에 가서 물을 마시라고  쌀쌀맞게 돌려보내고
 내가 얼마나 모질게 대했었는지....
  그 빌이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생각하니 가슴 속에서 눈물이  솟구처 흐른다.
 그 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빌의 미소 한번만이라도 눈길을 받고 싶어 가게 문 밖에서 응시하며 서 있던 빌.
 내 나는 그때  단 한번이라도 완벽한 엄마가 되어주지 못했는지...
 "빌아 미안하다...예수님 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는 빌을 귀찮아한 죄의식을 지우려고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고백실 안에 예수님께 정말 사죄드렸습니다.
그런데 기적과 같은 일은
고백성사를 본 다음날 빌이 가게 문 밖에서 걸어오고 있는 겁니다.
저는 놀라고 반가와서 오는 빌을 반갑게 맞이하며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빌이 좋아하는 음료수와 빵을 사주었습니다.
그 후 이삼일 뒤에 빌은 정말 다른 보호소로 갔습니다.
저는 이런 일을 통하여 우리들이 정말 무엇인가 통회를 하면 주님께서는 어떤 방법인가를 통하여 죄의식을 지울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신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성경에도 있듯이 타인이 목마를 때 타인에게 물 한잔 주는것 예수님한테 하는 것이라고...

저는 15기도를 하고 예전에 삶과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을 하느님 안에서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나만을 위주로 쓰여지던 돈도 타인을 위해 쓰는것을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가 처한 환경 제 인생 저의 위치 모든것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15기도를 하는 모든 사람들 주님께서 선택하셨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기쁨으로 살게 해주시니까요.

어느날 15기도 중에 터져나오는 눈물
그 모든 잘못은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라는것
그 사실을 깨우친것 이었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댓글 1

  • 2013년 9월 8일 오후 1:56

    감동 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봅니다. 다시 시작....

15기도 체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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