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꽃 느티나무 단오제

2007. 6. 22. 오전 1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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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현 성당 아는 사람 자제분 결혼식에 갔다,

스테인드 그라스가 고색이 짙어 아름답다 불이나서 다시 했는지는 몰라도 하여튼 내 느낌이 그랬다.

유럽의 작은 시골 성당 같았다.




화단에 창포꽃이 한창이였다 그렇구나 단오가 지났다.

우리 동네 열두그루 인가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그기서 해마다 느티나무 단오제를 지내더니

작년부터 하지 않는다 .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깨끗한 입성으로

많이 참석하셔서 무지 좋았는데 .

느티나무 단오제를 지내는 그들의 친환경적인 특별한 정서가  나는 참 좋았는데 

여러가지 먹거리. 주부 백일장 . 아이들 그림 대회가 있었다.

그냥 아파트 동네 잔치로 보면 된다.

이곳을 아파트 부지로 개발하면서 보호수로 남긴 것이다.




옛날 이곳이 시골 이였을때 마을의 입구 였거나 하여튼 그나무 밑에서 쉬고 낮잠을 자고   새참을 먹고

 자식을 객지에 보내고 

객지에 나간 자식을 다시 기다리고 했을것이다.

고목에 새잎이 필때 나는 좋아서 괜히 나무 밑에가서 자주 앉아 있었다.

오래된 나무 밑에 오면 나는 큰 어른을 뵙는것 같아서 조심이 되면서도  좋다 .   

조금 점잖아 진다 .시간과 돈을 아낄줄도 안다 .

나를 속 터지게 하는 친구에게 먼저 전화하기도 한다.


어릴적에  뭔 세상 고민이 그리 많은지  나름대로 속터지는 일이 많아 ,

앞산에 올라가 동네를 내려다 보거나 , 자갈길을 달리는 버스를 보거나 ,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 

저수지 물을 보고 있노라면 맘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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