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90

2006. 5. 29. 오전 10:48:27

글자
 요한 복음 16장 29-33절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1.가라앉거나 수영하거나     노성호 신부

저는 수영을 못합니다. 기껏 해야 개구리 수영 정도인데 언젠가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 경험이 있습니다. 생에 대한 강한 집념이 필사적으로 물 밖으로
나오는 데 도움이 되었던지 무사히 땅을 밟을 수는 있었지만, 물 속에선 정말
아찔하더군요. ‘이런 게 바로 죽는 거구나’싶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때 생에
대한 어떤 애정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그냥 제 몸이 물 속으로 가라앉게
내버려 뒀을 것입니다. 허나 삶은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고 믿었기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보려고 수영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위기와 시련을 겪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크게 낙담한 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의 삶을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중한 선물로 받은
단 한 번의 삶을 어렵다고 하여 그냥 포기해 버리면 될까요? 누구는 시련과
고통의 바다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는데, 누구는 어떤
시도도 없이 그냥 가라앉아 버리려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신 것도
어쩌면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가라앉지 않고 수영하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많은 고독과 외로움, 비난의 고통이 예수님께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내시고, 죽음까지도 그 발 앞에 굴복시키셨습니다.
여러분도 가라앉지 말고 힘을 내 세상의 바다를 헤엄쳐 가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변화

변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그리고 성장하려면 잠시 보호막을 벗어 던져야 한다.
익숙하기는 하지만 제한적인 양식들, 안전하기는 하지만 보람 없는 일들,
더 이상 믿음이 가지 않는 가치들, 이미 의미를 잃어버린 관계들,
어쩌면 이런 것들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것, 그리고 새로운 말을 입에 담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그 반대 길을 걷는 일이다.
존 C. 맥스웰 엮음 | 베이스캠프 | <행복한 삶의 비결>에서

 

 

2.축구 이야기

 

 

 

 


《“전쟁은 시작됐다. 긴장감에서 오는 짜릿한 흥분. 심장이 요동친다.

결과가 중요하다. 이기면 모든 실수가 용납된다. 하지만 비기거나 진다면 모든 게 허사가 된다.

결국 모든 비난과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준비는 끝났다. 목청껏 외쳐 달라. ‘대∼한민국’을…”》

   -아드보카드 감독의 출사표-

 

 

 

 

[랍 휴스의 월드컵 속으로]꿈은 의심보다 강하다



축구는 아름다운 게임일까, 아니면 부정에 오염된 비즈니스일까.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탈리아축구계가 희대의 악성 스캔들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세계적인 골키퍼 기기 부폰이 불법 베팅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세리에 A(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2연속 챔피언에 오른 유벤투스는 경찰과 검찰의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탈세와 불법적 심판 고용으로 기소된 상태다. 유벤투스의 중역들은 모두 사퇴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 회장도 떠났다. 세리에 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정가인 루치아노 모기는 모든 언론으로부터 악의 근원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다. 그도 역시 유벤투스의 회장직에서 밀려났다.

이탈리아 심판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번 월드컵 주심으로 뽑힌 마시모 데 산티스는 주심 리스트에서 삭제됐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대표팀 감독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대표팀 사령탑에서 잘라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부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무죄를 외치고 있다.

이 같은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는 이탈리아가 과연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때 이탈리아는 당시 영웅 파울로 로시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게 알려진 상태에서 스페인에 도착했다. 로시는 2년간 선수자격이 박탈된 상태였지만 곧바로 사면돼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결국 이탈리아가 우승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1982년보다 낫지는 않다. 하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심판 때문에 한국에 졌다’고 주장했던 때의 대표팀보다는 훨씬 강하다.

이탈리아에서 부정부패는 일상적인 삶이다. 패한 뒤엔 언제든 반사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한다.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이 뇌물을 받았다고 가정한다. 이런 현상은 지구촌 게임인 축구에 독이다. 하지만 최근엔 독일과 벨기에 베트남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에서도 승부조작이 문제가 되고 있다.

축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으로 모든 장벽을 넘나들 듯, 이젠 부정부패가 모든 장벽을 뛰어 넘고 있다. 가장 흔한 부정은 베팅과 관련된 것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신디케이트가 벨기에리그 6개 팀을 승부조작으로 끌어들였다. 한 크로아티아 카르텔은 독일 베를린에서 심판 로베르트 호이저를 끌어들여 부정을 저질렀다.

축구가 이렇게 부정에 쉽게 노출된다면 과연 누가 이 아름다운 축구를 위한 변명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언론에 아무리 충격적인 헤드라인이 판을 쳐도 축구는 선수를 가난과 절망에서 구해낼 수 있다. 아무리 흉한 스토리가 넘쳐나도 수많은 선수들이 스타로 등장해 명성을 얻고 있다.

펠레는 17세에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던 독일의 22세 다비트 오동코어는 이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아버지는 가나에서 일자리를 찾아 독일로 간 아프리카 출신. 다비트는 축구를 통해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독일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꿈은 의심보다 강하다. 월드컵에선 64경기가 열린다. 우리는 이 경기를 지켜보며 전혀 예상치 않았던 신기를 보여주는 선수의 등장에 놀랄 것이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면 프랑스의 영웅 지네딘 지단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야 한다. 지단은 마르세유에서 알제리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0년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로 통했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이제 자신이 쌓아온 명성과 우리가 보내는 감사라는 두 가지 타이틀에 영원히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지단을 통해 성실하고 훌륭한 선수는 언젠가는 우승한다는 진리를 몸으로 느꼈다.

랍 휴스 잉글랜드 축구칼럼니스트 ROBH800@aol.com

 

 

 

 

지난 금요일(5/26) 상암구장으로 가는 지하철안은 모든것이 월드컵으로 가는

수순으로 보였습니다.

젊은이들은온갖치장과 붉은 티셔스로 무장(?)하여 붉은악마의 카드섹션과 더불어

축구의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이상익 아브라함고문의 따님 결혼식에 참석한 우리 일행은 부폐식당에서 소주와 약간의 안주를

운동장에 반입하여 축구보는 재미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의 함성이 상암벌의 우리를 하나되게 하였고,

우리 일행의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저의 wife은 응원의 열중...

왜? 남자들이 축구에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었을 겄입니다.(제 생각)

 

 

당일 축구장에 오기로한 박형준 아드리아노가 여동생의 교통사고로 불참하였습니다.

중앙대부속병원(용산)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는데 현재 당일보다는 경과가 좋다고 합니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에게 위로의 전화를 드렸으면하고,일정이 잡히면 문병도 하여 베리타스의

일원인 박군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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