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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과 포백, 그리고 전술의 역사
세월에 따라 유행은 변한다. 축구 전술도 월드컵을 통해 여러 옷으로 갈아입었다. 스리백이 구형이라면,
포백은 신형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스리백이 세상에 나온 것은 193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의 체프먼 감독이 체계적인 전술시스템인 'W-M'을 고안해 내면서 스리백이 등장했다.
'W-M'시스템은 당시 3명의 수비수와 3명의 공격수, 그리고 4명의 미드필더가 포진한 혁명적인 시스템이
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채택해 각각 2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축구의
전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여년 만에 스리백은 도전자를 만났다. 포백이다. 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포백을 근간
으로 한 4-2-4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포백이 세계 축구의 대세로 자리잡던 순간이었다.
또, 82년 스페인월드컵까지 포백을 근간으로 한 팀이 월드컵을 주도했다. 하지만, 80년대 중반에는 아르헨티
나가 마라도나를 앞세운 3-5-2 전술을 선보여 국제 무대를 발칵 뒤집어 놨다.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한
것도 변화의 선봉에 섰기 때문이었다. 스리백이 다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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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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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브라질 파격 시도
좌우 윙백 적극 공격 가담 '허리 강화'현대축구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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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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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 英서'W-M' 등장
최종 3명'붙박이'수비만 MF 2명 지원땐 '철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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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스리백에는 수비수가 3명이, 포백에는 4명이 포진해 있는 형태다. 이를 근간으로 한 시스템의
줄기는 다양하다. 스리백의 경우 3-4-3, 3-4-2-1, 3-5-2, 3-6-1 포메이션 등이 있는 반면 포백은 4-4-2,
4-3-2-1, 4-4-1-1, 4-3-3, 4-3-1-2 등의 시스템이 있다. 물론 단순히 포백이냐 스리백이냐에 따라 공격
성향과 수비 성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세부 성향은 얼마든
지 달라질 수 있다.
스리백과 포백라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측면에 있다. 포백 라인의 경우 좌-우 측면에 위치한 수비수는 팀이
공세로 전환시 공격수로 변모한다. 토트넘의 이영표와 월드컵대표팀의 조원희의 경우 포백의 좌-우에 포진
하지만 공격 밀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때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가 수비의 성패를 좌우한다. 유럽
클럽팀의 플레이를 보면 수비형 미드필더는 늘 좌-우측 수비수가 공격할 경우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스리백을 형성하고 있는 3명의 수비수는 그야말로 붙박이 수비 임무를 맡는다. 공격에 참여하는 것을
극히 제한한다. 일례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의 스리백이었던 최진철-홍명보-김태영 라인은
웬만해선 공격에 가담하는 법이 없었다. 또 스리백의 장점은 미드필더에 포진한 2명의 윙백이 수비로 내려
올 경우 5명의 수비수로 철벽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일본 등 6개국만 스리백
G조는 네나라 모두 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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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에서도 역시 포백이 대세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가운데 26개국이 포백을 채택하고 있다.
스리백이 기본 포메이션인 팀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멕시코, 호주, 일본, 크로아티아 등
6개국 뿐이다. 더욱이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호주를 비롯해 일본, 멕시코의 경우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 속한 G조는 모두 포백으로 중무장했다. 한국은 이영표-김진규-최진철
-송종국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G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는 갈라스-붐송-튀랑-사뇰이
철벽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또 스위스는 마그닌-센데로스-뮬러-P.데겐, 토고는 포르손-니봄베-아발로-
창가이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의 출격이 예상된다.
뚜껑은 열렸다. 이제 독일월드컵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떤 팀의 전술이
빛이 날까. 지구촌의 눈은 벌써 독일월드컵이 벌어지는 12개 경기장으로 향해 있다.
|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포메이션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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