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깨어 있어라" 54

2009. 8. 13. 오후 12:29:54

글자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복음18장21절~22절말씀)
 
 
 
어제(8/12)대표팀평가전은 보셨는지요?
혼자서 경기를 보니 재미는 덜하였고, 선수들이 주전경쟁을 하여선지 긴장하는 모습도 약간 보였습니다.
이동국선수의 45분기용은 예상하였지만 움직임이 좋아보이지믄 않아보이고,
이근호와의 콤비플레이도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플레이만 보이고 팀플레이가 실종된경기로도 보이고,경기를 리드하는(분위기)선수도 없고
경기 전반적으로 박지성의 존재감을 느낄수 있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킬러본능 박주영의 골로 승리를 낚었으니... 
 
 
오늘오전중에 주님의 말씀 '용서'를 묵상하면서
언젠가 TV프로에서 본 다큐멘타리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트라우마에 항상 노출되어있다는 김준기교수의'영화로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트라우마'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전쟁,대참사,재난같은'일반적인 인간경험의 범주를 넘어서는'충격적인
외상사건을 경험한 후 그 휴유증으로 발생하는 장애 로 영화'밀양'을 보신분들은 약간의 이해가
빠를것입니다.
 
 
 
"1. 내 가족을 죽였지만 그래도 용서하고 싶습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대 독자 아들을 모두 잃은 고정원씨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에게 세 명의 가족을 잃은 고정원씨.
유영철이 검거된 후 자살을 결심했던 그였지만,유영철을 용서해주고 죽기로 결심했지만...
유영철을 용서하는 순간 다시 삶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그 이후 유영철에게 직접 서신을 교환하고 사형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사실 용서를 해 준 이후에도 여전히 괴로움이 많다.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두 딸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졌고 때때로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용서를 해주고도 어느 하나 속이 시원한 것이 없고 괴로움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자신의 가족을 죽인 유영철을 용서하고 싶다는 고정원씨가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2. 구치소에 따라가서라도, 지옥까지 가서라도 그 놈을 죽일겁니다.
-형제의 잇따른 죽음, 분노밖에 남지 않은 안재삼씨


유영철로 인해 큰형이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그 충격으로 둘째 형과 막내 남동생마저 잇따라 자살을 해 온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늙은 아버지와 함께 단 둘이 살고 있는 안재삼씨.
현재까지도 유영철에 대한 분노을 삭이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자 유가족으로 유영철의 용서를 주장하는 고정원씨에 대해서도 반감이 심하다. 그는 만일 나라가 유영철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직접 구치소에 들어가서라도, 죽어서 지옥에까지 따라가서라도 복수하겠다는 마음이다.
현재 그에게 분노는 삶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힘일지도 모른다.

3. 용서는 치유를, 치유는 희망을 가져옵니다.
- 사형수 부모, 살인피해자 가족이 함께 떠나는 [희망여행]


[희망여행]은 사형수 부모와 살인피해자 유가족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는 2주간의 여정이다. 올해로 13년째로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희망여행에 한국에서 고정원씨가 참가했다.
고정원씨는 이 여정을 통해 어떠한 용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
 
(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2007다큐멘타리)
 
 
고정원씨는 사건후 세례를 받고 천주교신자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의 대부와 술자리후 헤어지면서 우는장면에서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내자신 직장동료의 미움도 용서하지못하는
미약한 맘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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