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참으로 다행 입니다!
오늘처럼 가을 햇살 가득한날
마음껏 그리워할수 있는 당신이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마음이 힘들어 미소 지을수 없을때
제마음 하나가득 차지한 당신의 자유로운 미소가 있어 전 참으로 다행입니다.
때로는 당신의 겉옷을 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년을 하루처럼 입으시는 진한베이색 잠바를 볼때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청빈한 당신의 마음을 해칠까 두려워 참았습니다.
권력과 명예의 허울에서 일찍이 자유로우셨던 당신의 말씀엔
거부할수 없는 힘과 사랑이 동시에 존재 합니다.
당신의 이름만 생각해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지곤 합니다.
당신의 모습을 떠올릴땐 이미 마음가득히 사랑과 행복이 빽빽히 자리합니다.
그런 당신을 멀리 떠나보내며
마음이 아렸습니다.
마지막 송별미사를 하며 눈물을 삼키고 슬픔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환한 미소로 보내드리고 싶어 가슴에 묻었습니다.
그런 당신께서 이땅 어딘가에 함께 계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 충분히 감사하고 기쁩니다.
작은일에 크게 즐거워하고 웃을줄 아는 당신은
진정 제마음속에 예수님 이십니다.
오늘도 모든것에서 자유로울것만 같은 당신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며
성모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당신의 말씀을 기억 하겠습니다.
두봉 주교님! 오래오래 당신께서 계시기에
참으로 다행이게 해주십시요.
** 두봉 주교님께 드린 글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