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2] 명칭의 의미

2006. 4. 6. 오후 12:00:17

글자

조금전에 밑의 글을 다 쳤다가 컴퓨터가 잘 못 되어 다시 쳤습니다. 이유가 있는 사고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두번 세번 읽었네요.

 

이곳 멜번에 오고 나서 미국과 차이를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 특히 학교안에서 학생들의 외모입니다. 생김새들도 미국사람들보다는 훨씬 잘 생기고 패션도 장난이 아닙니다. 머리모양이나 옷 입는 센스들이 매우 뛰어 난 것 같습니다. 제 처가 학교에 처음와서 그런 학생들을 보고 "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엄청 힘들다 하던데 다들 공부는 언제하고 저렇게 꾸미나??' 라고 하더군요. 저만 미국에서 처럼 운동화에 후줄건(?)하게 입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또 드는 생각이 "내적으로도 잘 꾸미고 다니나? " ... 나나 잘 하자.

 

============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2 ===================================

 

                                                 명칭의 의미

 

3. 그러나 십자가의 광채는 나를 황홀케 하면서도 중요성은 나를 겁나게 합니다.

   얼마나 엄청난 무게의 의미가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지!

   성서는 이렇게 요약합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백성입니다”(1베드 2,9).

 

     십자가의 벗은 감각적으로나 이성만으로 생활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느님께서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는 순수한 신앙의 안에 살면서 불타는 십자가의 사랑에 의해

   이성을 초월하고, 관능에 선전 포고하는 완전한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벗은 절대적 권력을 가진 왕이며,

   마귀와 세속과 가지 사욕을 가진 육신과 싸워서 이기는 영웅들입니다.

   그는 굴욕을 사랑함으로써 마귀의 교만을 분쇄하고,

   가난을 사랑함으로 세상의 인색을 이기며,

    극기와 절제의 덕으로 육체의 관능을 소멸합니다.

 

4. 십자가의 벗은 모든 세속 물질에서 멀리 떠난 거룩한 사람들로서

   그의 마음은 소멸하기 쉽고 덧없는 모든 것들을 초월하고

   오직 하늘 나라에서 거닙니다.

   그는 세상을 걸어가되 마치 외국인이나 나그네같이

   마음은 그곳에 집착하지 않고 세상을 무관심하게 스쳐 가며

   바라보고 업신여겨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5. 십자가의 벗은 갈바리아에서 성모님과 일치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전리품들이며

   당신의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낳아서,

   당신의 뚫린 오른쪽 옆구리로 해서 완전히 피투성이가 채로

   세상에 태어난 오른편의 아들 벤오니 또는 베냐민입니다.

   이렇게 그는 피와 고통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십자가와 피와 죽음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완전히 숨어 있기 위해

   세속과 육신과 죄악과는 관계를 끊어 버립니다.

 

6. 끝으로 십자가의 완전한 벗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소유한 ,

   아니 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안에 사신다”(갈라 2,20)

 

   라 말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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