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다.
혹독했던 더위와 고단한 일상에 치여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딱히 무엇하나 신나는일 함께 즐기지 못하고
개학날이 오고야 말았다.
방학 과제물 한가지라도 야무지게 한것 없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내자신에 대한 속상함,그끝에 딸려 붙는 여러가지 생각들..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으로 개학전날 아이들의 과제물을 함께 마무리하고
아이들을 재운 후 읽어보는 막둥이의 일기..
----오늘은 엄청 바쁘다.
왜냐하면 내일이 개학이어서 오늘은 아주 빨리빨리 했다.(중략)---
개학을 내일로 두고 숙제를 해치운 사실을
선생님께 들킬 걱정도 없이 마음을 그대로 써놓고 잠든 아이..
참을수 없는 미소와 함께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모든게 다 마음의 여유일진대..
자애로운 우리의 어머니.마리아여..
어미노릇이 고달프고 힘겨울때..저또한 어린아이 처럼 당신이 그립습니다.
아무 말없이 다독이는 당신의 품안..
내 고단함을 모두 아시는 어머니..
어머니..
당신 닮고저 당신 이름자나마 얻어 갖은 마리 스텔라에게 자비를...
그래도 ..방학동안 내가 잘한일 한가지!
신부님과 수녀님,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 모시고 우리집에 축성식 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