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2010. 11. 18. 오후 6:04:30

글자

성당 아랫층에서 듣던 성가대의 합창소리가 너무 맘을 평화롭게 해주기에,

아내와 단장님의 적극적인 권유를 못이기는 척 성가대에 입단한 지 벌써 3개월여가 됩니다.

여전히 바쁜 일상과 이러저러한 모임들로 항상 여유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 성가대 연습과 주일미사에는 꼭 참석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악보 보는 법도 도무지 서툴고, 음정도 삑사리(!)가 잘 나지만

선배 성가대 단원님들처럼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 지면 점차 나아지겠지요.

안토니오 단장님을 비롯해서 바오로 형님, 분도 형님, 갈리스도씨 등

남자단원분들이 많이 신경써 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성가대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제 노력과 열정이 좀 부족한 듯 느껴질 뿐이죠...

 

오늘은 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나서 텅빈 사무실에서

열정과 신실함이 가득하신(!) 지휘자님께서 내주신 숙제 좀 하려고

싸이트에 들렀습니다.

지난 번에 이 사이트에 한번 들러서 베이스파트 음을 좀 따라 연습했더니,

지난 금욜 연습후에 아내가 하는 말이 이제야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나요...

열심히 연습해서 남자 파트의 빈자리 하나 정도는 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휘자님이 "어머나??" 하고 화들짝 놀라실 정도로..^.^;;

 

댓글 3

  • 2010년 11월 19일 오후 12:59

    전형배형제님~ 반갑습니다. 형제님의 글을 읽다보니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1년동안은 무척 고생스러우실거예요. 그러나 형제님의 음악성으로 봐서는 한달후에는 더욱 좋은 소리를 내실 것 같아요. 오늘 어머나?하고 화들짝 놀랄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여집니다. 하하

  • 2010년 11월 19일 오후 3:17

    너무 진도가 빨리 나가서 반갑고 고맙죠. 앞으로는 성가대의 기둥이 될텐데 화이팅.

  • 2010년 12월 3일 오후 3:32

    12월 크리스마스 연습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