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아랫층에서 듣던 성가대의 합창소리가 너무 맘을 평화롭게 해주기에,
아내와 단장님의 적극적인 권유를 못이기는 척 성가대에 입단한 지 벌써 3개월여가 됩니다.
여전히 바쁜 일상과 이러저러한 모임들로 항상 여유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 성가대 연습과 주일미사에는 꼭 참석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악보 보는 법도 도무지 서툴고, 음정도 삑사리(!)가 잘 나지만
선배 성가대 단원님들처럼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 지면 점차 나아지겠지요.
안토니오 단장님을 비롯해서 바오로 형님, 분도 형님, 갈리스도씨 등
남자단원분들이 많이 신경써 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성가대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제 노력과 열정이 좀 부족한 듯 느껴질 뿐이죠...
오늘은 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나서 텅빈 사무실에서
열정과 신실함이 가득하신(!) 지휘자님께서 내주신 숙제 좀 하려고
싸이트에 들렀습니다.
지난 번에 이 사이트에 한번 들러서 베이스파트 음을 좀 따라 연습했더니,
지난 금욜 연습후에 아내가 하는 말이 이제야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나요...
열심히 연습해서 남자 파트의 빈자리 하나 정도는 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휘자님이 "어머나??" 하고 화들짝 놀라실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