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 안녕하셨어요? 다들 잠잠 하신걸 보니 아마도... 연말 모임을 위하여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계신듯 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어젠 도봉동성당 복음화 학교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7주시간이 지나서 이제 2번의 강의와 피정이 남아있군요.
저는 2주강의 때부터 참석하게 되었는데. 벌써 마무리 준비를 하게 되니 정말 감회가 새로운거 있죠?
언제부턴가 저는 유아실에서 엄마들과 함께 온 아이들과 놀아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누가 하라고 시킨것은 아니었지만, 강의를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유아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저의 눈에
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놀게 되었는데, 사실 걱정도 많았습니다.
워낙 아이들을 이뻐할줄 모르는 성격이어서 (전 어릴때부터 샘이 많았거든요..^^) 겁이 나기도 하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보니 해맑은 순수한 모습에 반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예수님께서도 어린이의 이런 순수한 모습을 사랑하셨던것 같아요. 있는그대로 보아주니 말이죠.
그래서 그 아이들과도 어느덧 정이 들었었는데 어젠 날씨가 추운관계로 아이가 한명밖에 않왔더라구요.
그래서 맘속으로 주님께 감사드리고 이 녀석도 감기가 걸려서 워낙 뛰어 노는 체질인데 앉아서 얌전히 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뭘 만들어 주실꺼에요?"하는 아이의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저절로 났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얼른 감기가 나아서 예전처럼 뛰어놀게 해주십사 하고 맘속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할것인가? 생각만 하고 별 준비를 못하였는데 제가 늘 갖고 다녔던 종이접기도 실력이 바닥이났고(ㅎㅎ) 고민중이었는데
아이의 이름이 고 혁(미카엘)이랍니다. 혁이가 색종이에 있는 그림을 오리는데 아이 생각엔 이것이 촛불로 느껴졌다봅니다. 그러면서 제게 초를 그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예전에 조카녀석과 대림초를 만들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작은 색종이를 둥글게 말아서 종이에 붙이니 입체모양의 초가 되었습니다.
둥글게 된 색종이를 붙이고 혁이가 모양대로 잘라준 촛불을 붙이니 한개, 두개, 세개, 네개.
정말 아름다운 입체 초가 되었습니다.
준비하지 못하였는데도 주님께서는 아이를 통하여 이렇듯 지혜를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혁이와 저의 공동 작업이 끝나고 나니 선생님의 사랑담긴 강의도 한시간 반을 끝내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혁이와 함께 한시간 반을 잘 사용할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늘상 제가 잘 못하고 지냈던 부분들을 이렇듯 완벽하게 준비시켜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놀랍기만 합니다.
어제 못본 다른 꼬마친구들도 주님께서 늘 지켜 주시리라 믿고, 다음주에는 또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과 함께 해야 할지를 조용히 주님께 여쭈어 봅니다.
주님!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