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의 진달래 꽃
김형풍
산에 피면 철쭉이요
집 정원에 피면 진달래라
자주紫朱 색 진달래 꽃 술을
사랑하는 두견 새가 있어
두견화杜鵑花라 부르기도 하는
진달래 꽃,
여기,
원미산에 가득 차 넘실 거리는
진달래 꽃 향기에 취해
찾는 이들 모두가
황홀 경慌惚境에 빠져들어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김 소월님의 기념비 적인 詩
진달래 꽃 노래를 부르며
자줏 빛 진달래 꽃 향기에
흠뻑 취해 탄성歎聲 연발 하느라
벌어진 입 다물 줄을 모른다
※ 원미산 ; 부천에 있는 원미산, 진달래 꽃 군락지를 이루고,
해마다 이맘 때면 진달래 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진달래 꽃
김 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 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