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善終)
김형풍
늦 가을 비 바람에
예쁜 단풍 낙엽 되어
쌓여만 갑니다
흩 날리는 낙엽을 보면
인생 여정의 마지막을
생각케 됩니다
선종善終은,
이 세상에서 착하게 살다가
마감 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는
누구나 선종 하기를 희망 하지만,
그러나
그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뜻하지 않은 돌발 사고로
비참하고 억울한 죽음을
많이 보게 됩니다
생과 사의 갈림 길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 정신으로 뛰어들어
죽어 간 의로운 사람들,
용광로 같은 불구덩 속에
온 몸을 과감하게
내 던져 생명을 건지는
의로운 소방관들,
의로운 행위를 하다가
세상을 뜬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11 월 첫 주일
위령의 날을 맞아
좋은 일을 하다 떠나간
영혼들을 위해 기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