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김형풍
비록 넓진 않지만
마음 편히 글 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어
지금 이 순간 행복 합니다
아내와 함께
55 년을 해로偕老 했으니
지금 이 순간
정말로 행복 합니다
아직 건강하여
병원 신세 안지고 있으니
아이들 눈치 안보고,
가을 단풍도 구경하고,
친구들 만나 막걸리도 마시고,
매 주 한 번 노래 교실도 다니고,
............/
이만하면 됐지
무엇을 더 이상 바라랴,
지금 이 순간도
안부 전화 주는 사람 있으니
나는 정랄로 행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