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민 요셉 신부님 이임사
2014년 9월 14일,
의정부 교구 송산성당 주임 신부님,
임기를 마치고 떠나시는 장광민 요셉 신부님의 마지막 인사 말씀,
본당 신부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 이웃에 사는 사람, 지나가는 길손,
그렇게 나그네와 같습니다.
하여, 본당은 나그네의 집이기도 합니다.
나그네가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곳이 본당(성당) 입니다.
어디 한 곳에서 안주하지 말라는 뜻에서 이동을 시키고,
낯 선 곳으로 다시 다니면서 떠돌이하는 신세, 나그네의 길인 것입니다.
신부는 집도 절도 없습니다. 계속 떠돌아 다니다가,
침묵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나는 사제가 되어야만 합니다.
혹시라도 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면 이 자리에서 사죄 드립니다.
세상 풍파에 시달린다 해도 십자가 바로 보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 모시기에 소흘한 점 없도록 하시고 그동안 모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어떤 것도 당신을 놀라게 하거나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떠날 때는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우리들의 만남은 아주 중요 한 것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했었나 반성해 봅니다.
온전하게 전하지 못한 것만 같아 아쉬움과 미안함 만이 남고
상처를 드린 점이 없나 다시 한 번 반성을 해 보면서
오늘 마지막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만나면 또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그동안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위 남성 총 구역장의 인사와
여성 총구역장이 송별 꽃 바구니를 드리고 있는 장면
송별 인사 말씀을 하시는 장광민 요셉 신부님,
처음에 오셨을 때의 자기 소개 인사 말씀은,
장어, 광어, 민어를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 때 그 말씀에
성당이 떠나가라 웃음 소리가 울려 퍼졌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세월은 물과 같이 흐른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요,
만 4 년이 휙 지나가고 말았으니,...../
눈을 지긋이 감고 지난 날을 회상하고 계시는 신부님,
신자 모두에게 한 장식 나누어 주고 계시는 내용,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안에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12)
마지막 송별 인사를 일일이 나누고 계시는 장광민 요셉 신부님,
식당에서 마지막으로 총회장과 총 구역장과 함께 국수로 점심을 들고 계시는 장광민 요셉 신부님,
오래 오래 영육간에 건강 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2014년 9월 14일 밤에,..../
김형풍 암브로시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