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이 터지는 세월호의 침몰
걸풍/김형풍
생각을 거듭하면 할 수록
정말 분통이 터지는 세월호의 참사,
고통을 참아 낼 수 있는 인내의 한계를
넘 나들며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유족들의 비통함,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 불러 일으킨
세월호의 대 참사,
과거로 부터 누적되어 내려온
언젠가는 터지고야 말 것들이
하필 이 시점에 터졌다는 것 뿐,
드디어 곪아 터지고 만 세월호의 참사,
우리 모든 기성인들의 비정상적인 부조리,
잘못된 질병들, 책임감을 소흘히 하고
임무에 충실치 못한 책임자들이 잘못 저지른 죄악,
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단 일 분, 일 초가 아쉽고 바쁜데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정부 당국과 오락 가락하는 보도들,
무사 안일, 복지 부동,
전관 예우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판이 벌어지고,
뿌리깊은 관료, 업계 유착,
정권은 잠시, 관료들은 영원,
이전 역대 정권의 개혁도 실패,
규제, 각종 인허가를 독점하는데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가 있다
새로운 신조어 관피아를
과감히 혁파 시캬야만 한다
세월호 참사에 연관되는 모든 관계자들은
그 누구도 죄악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마땅히 직무 유기죄로 그 죄값을 받아야만 한다.
불신시대의 불안한 사회,
믿을 수 없는 조직들의 무책임한 정신,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초등 대응 미흡에
총리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 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말았다.
마땅히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만 하겠지만
지금은 선 수습, 후 책임이다.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모든 것을 수습한 후에
물러나도 늦지 않은데 너무 성급히
빠져 나가는데 급급한 느낌이 든다.
허기는 물 세례 까지 받았으니
일 할 마음이 있겠나,..../
용서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기 위해
다짐 해야하는 마당 이지만,
지금 비통함에 잠겨 헤어날줄 모르는
진도 앞 바다 팽목항엔, 아직은
오 리 무 중五里霧中 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언제 까지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대한민국이 침몰 되어서는 아니된다.
서로의 눈치만 보며 책임을 서로 미루지 말고
죄 값을 받을 사람은 자진해 받고,
우리 모두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정신으로
용서와 화해로서 이 나라를 구조 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하루 속히 이 난국을 수습해 나가야만 한다.
피어 보지도 못한 꽃봉오리들이
생 매장되어 있는 맹골수도 해역
그 차가운 바닷속 주검의 무덤 위에
지금 강한 풍랑이 일고,
잔인한 4 월의 눈물이 슬픈 비가 되어
검푸른 바다 위에 쏟아지고 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오오!
사랑하는 꽃봉오리들아!
뼈가 시리도록 차가운 칠흑같은
캄캄한 바닷속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며
아픈 고통을 참느라 힘이 들었느냐,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평화로운 하늘 나라에서
모든 고통괴 시름 털어 버리고
이제 그만 마음 편히
푸욱 쉬도록 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