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悲戀)의 목련화

2014. 4. 7. 오후 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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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련(悲戀)의 목련화

 

                 걸풍/김형풍

 

 

 

긴긴 겨우 내

모 진 바람 견디며

그리운 님 기다리다

청초하게 피어 난

비련悲戀의 공주

목련화야!

 

아픈 겨울 참아온

인고忍苦의 강인함

어디로 가고,

 

우유 빛 하얀 속살

들어 내 보이며

화알작 벌리고

피어난 목련화야!

 

겨우

그 정도 머물다 가기 위해

기나 긴 북풍 혹한을

그리도 모 질게 견디어 내며

찾아 왔단 말이드냐

 

그러기엔

비련의 목련화야!

봄 비에 흠뻑 젖어

떨어져 딩구는 네 모습이

너무도 가련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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