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은 간다

2014. 4. 3. 오전 6:04:48

글자

 

봄 날은 간다

 

                걸풍/김형풍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봄 날은 간다" 라는

봄을 그리는 노래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집안 청소를 하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봄 날은 간다"를 흥얼 거린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세월을 좀 낚은 시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바로 이 "봄 날은 간다"라고 한다.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봄 날은 간다" 는

우리 민족의 한을 담은 노래로

장사익이 부르는 그 노래는

가슴을  아프게 하고

구성 지기가 그지 없다.

 

지금,

온난화 현상으로

사방에 온통 봄 꽃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벚꽃 놀이 축제도

그 날자를 앞당긴다고 하고,

봄 인가 싶더니

봄을 건너 뛰고

성급하게 여름으로

갈려고  한다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봄아!

무엇때문에

그토록 서둘러

가려고만 하느냐,

 

황홀하게 눈부신

봄의 향연을

충분히 더 즐길 수 있도록

더디 더디 ,아주 느리게

그렇게 갈 수는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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