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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을 받으며
봄 햇살을 받으며 /걸거랑
겨울 끝자락에 어렵게 머물다가 봄 꽃을 피우기 위해 온누리를 따뜻하게 품어 안는 봄 햇살,
봄 햇살을 받으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에서 하늘이 내려주신 절묘한 부활을 본다.
소생하는 봄, 어머니의 소우주로 부터 떨어져 나온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둠을 깨고 붉게 타 오르는 해는 동쪽에서 떠오르기 전에 어디에 머물다 솟아 오르는 것일까?
또
서쪽으로 지는 해는 어디에 머물다가 다시 동쪽으로 떠 오르는 것일까?
모진 겨울 한풍을 버티다가 봄 햇살을 받고 눈부시게 피어난 꽃을 보기 위해 엄청난 구경꾼들이 꽃 밑으로 모여든다.
아마도 자연을 향해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일게다.
겨울을 벗어나 봄 햇살을 받으며 다시 피어나는 꽃에서 황홀한 소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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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을 받으며
2012. 4. 16. 오전 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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