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혹

2010. 2. 22. 오전 6:28:59

글자

 

 

 

誘  惑

 

 걸 풍


태초
아담과 이브의
유혹에서 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아니
어쩌면
인간이
존재 하는 한
영원토록

유혹은
우리와 함께
공존할 것입니다.

 

내가
나를 속이고

 

내가
남을 속이고

 

남이
나를 속이고,

 

유혹은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이번 딱 한번만 하고
끝 이라고 하지만
항상
그 끝이 좋지가 않습니다.

 

3일 이상 굶고
남의 집 담을
넘지 않을 사람 없다고 합니다.

 

유혹은 내가 약할 때
한번만
이번 딱 한번만
이렇게
속이고 속고
그렇게
반복을 합니다.

 

유혹은
나 혼자 있을 때
내게 다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 되어
유혹은
내게 나쁜짓을
저지르게 하고 맙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도 안 볼 때

가래침을 아무데나 탁 뱉어 버리는 행위,

 

붉은 신호등 인데

아무도 안 본다 하여

횡단로를 건너 버리는 일,

 

아무도 모른다 하여

딱 한번만 하자고

마약질을 하는 행위,

 

 

딱 한번만

까짓것 하면서

돈 뭉치를 받는 정치꾼들,

 

때문에

구청장, 시장, 지방 의회의원,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구속 되고,

 

사기꾼을 잡아드리는

형사님이

그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것은

그래 눈 딱 감고 딱 한번만 하는데서 오는

욕심 때문이다.

 

도둑들이 그렇고

성 폭력범이 그렇고

이 모든 것들이

한탕 주의에서 오는

악습 때문이고,

 

이 밖에도

엄청난 죄악들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데서

지금 이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지켜 보는
양심과 하느님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양심은

내가 한 행동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지루 하고 권태로울 때
쾌락의 유혹에 빠지도록
되어 있게 마련 입니다.

 

그것은
아무도 나를
지켜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 하기 때문 입니다.

 

유혹은
칼로 무를 자르듯
한번에 끝 나는 것이 아닙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유혹에서 일단은
도망 가야만 합니다.

 

누구나
욕망이 잉태 하면
유혹을 낳고
그 유혹에 넘어 가게 되면
나뿐 짓거리를
저지르고 맙니다.

 

태초
에덴 동산에서의 유혹이
지금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유혹은

인류가 멸망 할 때 까지
우리와 함께
영원히
공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일런지도 모릅니다.
 

 

 

 

 

 

댓글 2

  • 2010년 2월 22일 오후 3:40

    유혹(誘惑) : 남을 꾀어서 정신을 어지럽게 함, 신부님의 말씀대로 유혹이 전문용어로 꼬시기' 라 하셔서 하도 웃겨서 찾아보았더니 국어 사전에는 아직 등재가 안 되어 있고 중국어 한자 풀이에는 '꼬시기' 란 단어가 나와있더라구요 ㅎㅎㅎㅎ 전문용어임이 맞네요 암튼 매우 즐거웠습니다. 보드라운 바람이 싫지 않은 걸 보면 봄은 봄인가 봅니다.

  • 2010년 2월 22일 오후 11:10

    강훈정님! 다녀 가셨군요.지금 우리는 유혹의 세께에서 하느님의 힘으로, 하느님을 의지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요.문 밖에만 나가게 되면 모든게 유혹 천지 입니다.신부님의 좋으신 강론중에 스치고 지나감이 있어 한번 그리어 보았습니다.국어사전에는 남을 꾀어서 정신을 어지롭게 함, 그릇된 길로 꾀임,또는 惡友~ 로 되어 있습니다. 관심을 표현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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