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부활 환시
*0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0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0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0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05 주 하는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0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07 그래서 나는 분부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런데 내가
예언할 때, 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 뼈들이,
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0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0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 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 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 우리는 끝났다.' 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예언하여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남북 왕국의 통일
*15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6 "너 사람의 아들아, 나무토막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자손들' 이라고 써라.
그리고 나무 토막을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에프라임의
나무토막, 요셉과 그와 한편이 된 온 이스라엘 집안' 이라고
써라.
*17 그리고 그 나무토막들이 하나가 되게 서로 연결시켜라.
그리하여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
*18 그런 다음 네 동포가 '이 나무토막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에게 알려 주지 않겠습니까?' 하거든,
*19 그들에게 일러 주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에프라임의 손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지파들의 나무토막을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의 나무토막을 놓고, 그 둘을 하나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손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20 또 네가 글을 쓴 나무토막들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손에 들고,
*21 그들에게 일러 주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22 그들을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 모두의 임금이 되게 하겠다.
그리하여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다시는 결코
두 왕국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우상들과 혐오스러운
것들과 온갖 죄악으로 자신을 부정하개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모든 배신에서 내가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해 주고 나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24 나의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임금으로서, 그들 모두를
위한 유일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법규들을 따르고
내 규정들을 준수하여 지키면서,
*25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 너희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만이 아니라 자자손손이 영원히
그곳에서 살며, 나의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제후가
될 것이다.
*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니, 그것이 그들과 맺는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나의 성전을 영원히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
*27 이렇게 나의 거처가 그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나의 성전이 그들 한가운데에 영원히 있게 되면, 그제야
민족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