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28장 1절 ~ 28장 26절

2025. 3. 25. 오전 8:16:54

글자

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

*0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0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0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0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0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0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0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0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0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 임금을 위한 애가

*1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  "사람의 아들아, 티로 임금을 두고 애가를 불러라. 

      그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완전함의 본보기로

          지혜와 더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13      하느님의 동산 에덴에서 살았다.

          너는 홍옥수와 황옥

          백수정과 녹주석과 마노

          벽옥과 청옥과 홍옥과 취옥

          온갖 보석으로 뒤덮였고

          너의 귀걸이와 네가 걸친 장식은

          금으로 만들어 졌는데

          네가 창조되던 날

          그것들이 모두 준비되었다.

*14      나는 우람한 커룹을 너에게 보호자로 붙여 주었다.

          너는 하느님의 거룩한 산에 살면서

          불타는 돌들 사이를 거닐었다.

*15      너는 창조된 날부터

          흠없이 걸어왔다.

          그러나 마침내 너에게서 불의가 드러났다.

*16      너의 그 큰 장사 때문에

          너는 폭행을 일삼으며 죄를 지었다.

          그래서 나는 너를 더럽게 여겨  하느님의 산에서 쫓아냈다.

          보호자 커룹이 너를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사라지게 하였다.

*17      너의 아름다움으로 네 마음이 교만해지고

          너의 영화 때문에 너는 네 지혜를 타락시키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너를 땅바닥네 내던지고

          임금들의 구경거리로 내놓았다.

*18      너의 그 많은 죄와 부정한 장사로

          너는 네 성소들을 더렵혔다.

          그래서 내가 네 한가운데에서 불이 나와

          너를 살라 버리게 하였고

          구경하는 모든 이의 눈앞에서

          너를 땅바닥의 재로 만들어 버렸다.

*19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를 아는 이들이 모두

          네 소식에 질겁하는 가운데

          너는 공포를 일으키며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시돈에 내리는 심판

*20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1  "사람의 아들아. 시돈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곳을 거슬러 에언하여라.

*22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시돈아, 나 이제 너를 대적하여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리라.

          내가 그 성읍에 벌을 내려

          내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23      나는 그 성읍으로 흑사병을 보내고

          거리마다 피가 흥건하게 하리라.

          사방에서 일어난 칼로 살해된 자들이

          그 성읍 안에서 쓰러지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24  이제 이스라엘 집안을 비웃는 사방 모든 민족들에게, 

      다시는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찔레나 그들을 아프게 

      하는 가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에 내리는 약속

*25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민족을 그들이 

      흩어져 사는 민족들에게서 모아 올 때, 나는 겨레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 안에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집안은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6  그들은 집을 짓고 포도밭을 가꾸며 그 땅에서 평안히 살 

      것이다. 사방에서 그들을 비웃는 모든 민족들에게 내가 

      벌을 내리면, 그들은 평안히 살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 그들의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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