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르 산에 내리는 심판
*0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02 "사람의 아들아, 세이르 산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를 거슬러 예언하여라.
*03 그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세이르 산아, 나 너를 대적하리라
너에게 손을 뻗어
너를 황무지와 볼모지를 만들리라.
*04 내가 너의 성읍들을 폐허로 바꾸어 놓으면
너는 황무지가 되리라.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05 너는 옛날부터 적개심을 품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환난을
당할 때, 그들이 마지막 벌을 받을 때, 그들을 칼날에 넘겨
버렸다.
*06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정녕 너를 피투성이로 만들겠다. 피가 너를 뒤쫓을 것이다.
네가 피를 싫어하지 않았으니, 피가 너를 뒤쫓을 것이다.
*07 나는 또 세이르 산을 황무지와 볼모지로 만들어, 오가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
*08 그 땅의 산들은 살해된 자들로 채우겠다. 네 언덕과 골짜기,
그리고 네 모든 시냇가에서는 칼로 살해된 자들이 쓰러질
것이다.
*09 나는 너를 영원히 황무지로 만들겠다. 다시는 너의 성읍들에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0 너는 '이 두 민족과 이 두 나라는 내 것이 된다.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
그곳에 있는데도 그렇게 말하였다.
*11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한, 네가
미워하는 마음에서 분노와 질투로 너를 대하겠다. 내가
이렇게 너를 심판하여 나 자신을 그들에게 드러내겠다.
*12 그제야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을 두고 '그것들이 황폐해졌다.
우리에게 먹이로 주어졌다.' 고 말하는 네 모든 불경한
소리를, 나 주님이 들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3 너희가 입을 놀려 나를 거슬러 우쭐대고, 나를 거슬러
교만한 말을 늘어놓는 것을, 나는 똑똑히 들었다.
*14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온 세상이 즐거워하는
가운데 나는 너를 황무지로 만들겠다.
*15 이스라엘 집안의 상속 재산이 황폐하게 되었다고 네가
기뻐한 대로, 나도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세이르 산아,
온 에돔아, 너는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