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은 사랑

2008. 3. 2. 오전 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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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사랑 - 은빛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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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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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없는
바람같은 사랑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돌아서야 하는데
그것은 이성 속에서 외치는 메아리일 뿐
마음에선 마음에선
도저히 돌아서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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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풀지 못할 고통이라면
당신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헤매지 말고 돌아서야 하는데
그것은 이성 속에서 울부짓는 메아리일 뿐
마음에선 마음에선
당신 없이 못 살겠다고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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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이
우리의 사랑이
비련이 되어
목까지 차오르는 그리움을
가슴을 움켜 쥐고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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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알 수 없는
서러움을 안은 채 밤이 오면
누운 채로 영원히 눈을 감았으면
다시는 내일의 태양을 보지 말았으면
죽음의 골짜기에서
어제도 오늘도 서성이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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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속까지 파고 드는 그리움을
전신으로 흐르는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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