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어 새가 되어 / 글 나태주

2008. 2. 26. 오전 7:34:38

글자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
(나훔 1,1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이 되어 새가 되어
글 : 나태주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이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느티나무 아래 쉼터에 맞는 이미지를 생각해봤습니다.

거대한 고목의 느티나무에 땅까지 내려오는 부드러운 가지 연초록의 잎이 모두 잘 어우러져 쉼터의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처럼'

                                        은빛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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