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상 사는 동안
가장 버리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욕심이라서
집착이라서
그 끈 떨쳐버릴 수 없어 괴로울 때
이 물의 끝까지 함께 따라가 보시게
흐르고 흘러 물의 끝에서
문득 노을이 앞을 막아서는 저물 무렵
그토록 괴로워하던 것의 실체를 꺼내
물 한 자락에 씻어 헹구어 볼 수 있다면
아무 것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을
무심이라 하나니
욕심 다 버린 뒤
우주처럼 넓어진 마음 무심이라 하나니
다 비워 고요히 깊어지는 마음을
무심이라 하나니...
댓글 1
정
😊2004년 9월 18일 오전 7:27
우주처럼 넓어진 가슴, 다 비워 고요히 깊어지는 마믐,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무심의 경지에 언제나 도달할 수 있을까요. 얼만큼이나.. 가야금 소리에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