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루카 21장 34절 ㅡ 36절 >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에
교회는 다시 한 번
하느님 나라만이 영원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걸맞게 요즘 계속되는
복음내용은 주님의 날,
마지막 날을 잘 준비하라는
강경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귀에 따까리가 앉았습니다.
바로 내일 새해 첫날의 복음과
오늘 한해의 마지막 날 복음이 같다는 것도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덕담의 핵심은
'늘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늘 깨어 있을 수 없습니다.
잠을 안자고 깨어 기도만 하는 것은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우리에게는 주어져 있습니다.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은 늘 우리를 깨어있게 만들며
깨어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지상의 그 모든 것들은 스러져 없어지고
멸망하고야 만다는 것을 가르치며,
우리의 눈을 지상에서
천상으로 돌리도록 초대합니다.
오늘도
하느님 나라를 믿고 살아감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
주님의 사랑받는 어린양이 됩시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마태 8,26 >
♣ 굳은 믿음
ㅡ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ㅡ
아무것에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아무것에도 놀라지 마십시오.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변치 않으시니
인내가 모든 것을 얻게 합니다.
하느님을 소유하는 이에게는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고
오로지 하느님으로 충분합니다
Be vigilant at all times
and pray that you have the strength
to escape the tribulations that are imminent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오늘은 교회의
'까치 설날'입니다.
어릴 적
섣달그믐 날에 가졌던
꿈과 소망을 새겨 봐도 좋겠습니다.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독서와 복음말씀을 통하여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의
발췌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하느님의 뜻과 능력이 숨어있습니다.
우리 의지와 달리 풍랑을 만나는 일도,
인생에서 고난을 당하는 일도,
상황이 힘들고 괴로운 것도..
예수님처럼
모두 하느님의 섭리라 믿을 수 있다면
단잠을 잘 수 있습니다.
성경은 누구에게나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의미를 제공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꿈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길 기원드립니다.
2009. 11. 28 (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