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같은 그리스도

2009. 12. 6. 오전 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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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같은 그리스도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힘들게 만든다. 자기 몸 하나 편안하게 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은 저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저 그리스도에게서 우리는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그분께서 말씀하신다.“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고통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처참하게 돌아가신 저분이 과연 나에게 안식을 줄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느끼기 위해 어머니를 머리에 떠올린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무거운 십자가라도 기꺼이 묵묵히 지시는 어머니. 자식의 십자가를 받아 지고 가시면서도 그 고통을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자식이 심자가를 지고 있지 않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어머니. 그 어머니의 모습은 그대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자식이 힘들 때 괴로울 때 어머니를 생각하고 어머니 품속을 생각하는 것은 자기를 대신하여 지신 어머니의 십자가 때문이다. 십자가를 지신 어머니에게서 자식들은 자기 삶의 보금자리를 느낀다.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어머니 모습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9-30) - 이제민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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