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에게***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더 사랑하며
비난하는 사람과
좋은 친구 되게 해달라고...
내 영혼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모자라는 점을
채워갈 수 있는 힘은
치우침 없는
사랑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숨겨져 있는 곳의
아름다움을 보며
추해 보이는 것을
외면하지 않게 해달라고..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좋아하는 것에만
매달리지 않으며
피해가는 어려움을 찾아
나서게 해달라고..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모두가 잠들었을 때
깨어서 보며
남들이 깨어 있을 때
불을 끄게 해달라고...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과분한 칭찬에
우쭐해하지 않으며
질책을 받았다고
낙심하지 않게 해달라고...
나는 영혼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내면을 가꾸기에
집중하게 하며
메마른 정원의
향기가 되게 해달라고..
내 영혼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생명이 피어나는
향기로운 정원은
영혼의 풍요로움이
함께 있음을 깨닳게 해달라고...
나의 생명이 소중함을
깨닳으시는
영혼이 맑고
아름다운 님으로
거듭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정기(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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