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공격할 때

2005. 3. 17. 오전 7: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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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은 사람들은 복됩니다. 자기 자신의 죄를 볼 수 있었기에 그러합니다. 내가 간음한 여인이 끌려온 그 현장에 있었다면 어찌했을 지를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그 말씀이 올가미를 빠져나가기 위한 술수로 들렸다면 군중들이 돌을 던졌을 테고 나도 따라서 던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말은 술수가 아닌 힘이 있고 살아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거기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으로 파고 들어가 각 사람의 시선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밖으로만 향하던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 자기들의 속 안을 보도록 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가 이 난관을 어찌 풀어갈지에 대해서만 온통 관심을 쏟았던 것입니다. 평소의 말씀을 뒤집어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로 치라 할 것인지, 아니면 그 자리를 피해 갈 것인지를 보고자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의 현장에 그대로 머무릅니다. 자기에게 닥친 위험과 난관을 풀어 보려고 행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고 있었을 뿐, 사람들이 재촉할 때 까지 그곳에 머무릅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를 나무라는 사람들을 향하여 그들 모두를 살리려고 한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그 현장의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복된 사람들입니다. 자기도 살고 간음한 여인도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는 내 앞에 위험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어찌 해서든 그것을 해결하거나 모면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그런 위험을 끼치는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때로는 상식의 이름으로 주장하고, 변론하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꾸며낸 것들일 뿐입니다. 내가 공격을 당한다고 판단되면 오로지 그를 타도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누가 나를 이 운명에서 건져 주겠습니까? 간음한 여인을 살려낸 예수님,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나를 살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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