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섬기는 사람이 되라
힘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나 봅니다.
인간의 삶은 때로는 힘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어쩔 수 없이 굴복하여 아부를 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온갖 권력과 허영
그리고 허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은 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이러한 권력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돈 있으면 다야?
돈 없고 힘없고 백 없으면 어디 살수나 있나 하고
비양거리기도 하고 남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열을 내어 떠들어 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런 사람 그늘 아래 들어가서
좀더 편하게 살자고 "줄"을 찾기도 합니다.
권력 있는 사람들 주위에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렇게 "빽"이나 "줄"이 닿을 때
그것을 이용하여 한 밑천 잡자는
무리들의 속셈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이 하는 것은 탓이 되고
자신이 하는 것은 탓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상대가 조금만 약하게 보이면 집요하게 집착하며
상대를 매장시키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섬기고 봉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거나
자칫하면 정신 병원에 가야할 사람으로 몰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는 신앙인이라고 한다면
한번쯤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 높은 하늘의 자리에서
가장 비천하고 나약한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신의 뜻이 아니고 아버지이신 하느님 뜻으로
아버지의 원의 대로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그분의 삶은 우리들에게 신앙이란 것을 만들어 주셨고
우리는 그분의 삶을 통해서 느끼고 회개하며
그분을 나의 주님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편하고 일시적인 영달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현 시대에서 과연 삶의 보람이 무엇일까?
너무나 가식과 비리가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부모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자식을 불구로 만들고
자식이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이기까지 하는
인간의 윤리가 끊어져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한편에서는 돈이 남아돌아 흥청망청 거리고
한편에서는 끼니조차 먹지 못해
기아에 허덕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흥청망청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상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착한 봉사자들이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높아지고 싶으면
먼저 낮아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도
단지 자기 만족을 위해서 겸손하지 말고
상대를 배려한 겸손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자기 만족을 위해서 겸손한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가식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남이 좋아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자신을 철저히 낮추는 자세를
먼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고
삶의 방법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기적인 자아를 버리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신 말씀
이 시대에 무엇을 우리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르코 복음 10장 41-45절 읽고 묵상하세요)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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